[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니 웰백을 재영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맨유 출신 루이 사하가 웰벡이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웰백이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냐민 셰슈코 같은 젊은 공격수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하는 “시즌 초반에 맨유가 웰백을 영입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내가 클럽에 있을 때 뤼트 판 니스텔로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있었지만, 그뿐만이 아니었다. 카를로스 테베즈와 앨런 스미스도 있었고, 선수층도 두터웠다. 서로서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웰벡의 지난여름 맨유에 합류했다면 그 경험은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었을 것이다. 맨유는 지금이라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웰백을 데려와 경기 결과에 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1990년생, 웰백은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2001년 맨유 유스에 입단한 이래로 차근히 경험을 쌓았고 2008년 1군 스쿼드에 포함되며 데뷔전도 치렀다.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의 ‘차세대 골잡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성장세가 더뎠다. 공격수로서 스피드, 연계 능력 모두 준수했지만, 득점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 결국 재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며 설 자리를 잃었고 이후 아스널, 왓포드를 거쳐 2020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둥지를 옮겼다.
브라이튼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약점이었던 결정력을 보완하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 11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만든 웰백은 올 시즌에는 17경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만 7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위치해 있다.
오는 1월 맨유 이적설이 불거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실제로 맨유는 지난여름 웰백의 재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출신인 것에 더해 산전수전 경험한 베테랑인 만큼 맨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하는 “세슈코를 비롯한 다른 공격수들도 웰벡 같은 선수가 함께 하면 도전과 자극을 받고 경기 이해도와 포지셔닝 감각을 더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웰백이 맨유에 필요한 자원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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