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네시스가 인기 대형 럭셔리 SUV GV80의 하이브리드 버전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에서 테스트 중인 위장막 프로토타입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가 등장하면 서, 외관과 파워트레인 모두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착된 시험 차량은 일반적인 파워트레인 테스트를 넘어 전·후면 범퍼와 그릴 디자인 변화 가능성을 암시하는 수준의 위장막이 적용돼 있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2023년에 GV80 첫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한 바 있지만,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새로운 그릴 패턴과 공기역학적 개선 요소가 반영될 전망이다.
새로운 그릴은 보다 부드러운 곡선과 정교한 메쉬를 갖춰 하이브리드 전용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GV80 하이브리드는 외관 변화만이 아니라 파워트레인에서도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며, 기존 GV80의 후륜구동 기반 아키텍처는 유지된다.
여기에 7단 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면서 부드러운 동력 전달과 개선된 토크 특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업계 예상치는 약 13.5km/L 수준, 실 주행 환경에서는 최대 15~16km/L대까지 기대되는 수치다.
이는 동급 하이브리드 SUV 중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V2L(Vehicle-to-Load)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거론되며, 외부 전력 공급 능력까지 갖춘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는 GV80을 브랜드의 중추로 삼아 왔다.
이번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는 SUV의 제품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향후 완전 신모델 출시까지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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