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장수템]'1초에 1병' 팔리는 메가 히트상품 간장 '샘표 진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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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장수템]'1초에 1병' 팔리는 메가 히트상품 간장 '샘표 진간장'

이데일리 2025-12-13 09:0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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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보고는 몰라요 들어서도 몰라요,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샘표간장~”

19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샘표간장 CM송이다. 1966년 ‘진하고 구수한 맛의 간장, 정직하고 진실된 진짜 간장’이란 뜻을 담아 출시한 ‘샘표 진간장’은 국내 간장시장에 ‘진간장’이라는 카테고리가 새로 생겨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요리책마다 ‘진간장 한 큰 술’이란 표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것도 이 때부터다. 이후 다양한 진간장은 물론 ‘양조간장 501’ 특별한 식재료와 요리를 위한 ‘장아찌간장’, ‘계란이 맛있어지는 간장’, ‘아이간장’ 등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샘표 진간장은 지금도 ‘1초에 1병’ 이상 팔리는 메가 히트 상품이다. 1994년에 출시한 ‘진간장 금F3’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간장으로도 꼽힌다.

샘표는 집집마다 장을 담가먹던 1946년에 창립됐다. 함경도에서 내려온 창업주 박규회 회장은 간장 한 종지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피난민의 고단한 사정을 잘 알기에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장을 내놓았다. ‘내 가족이 먹지 못하는 것은 절대 만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신념으로 품질 관리를 엄격히 하며, 가장 맛있는 간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아까지 않았다.



샘표는 1955년 업계 최초로 장류 전문 연구실을 여는 등 장맛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연구를 끊임없이 이어왔다. 콩을 삶아 만든 메주가 구수한 간장, 된장으로 바뀌는 건 자연의 조화가 빚어내는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던 콩 단백질이 미생물에 의해 펩타이드와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천연 감칠맛을 내는, 엄연한 발효 과학의 여정이다.

샘표는 유능하고 안전한 미생물을 찾아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가진 제품들을 선보이는 전략으로 지금껏 단 한 번도 간장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2013년 문을 연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국내 최초,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다. 창립 이래 전국에서 수집한 3000여 종의 미생물로 제품의 맛과 향, 색을 조절하는 원천 기술과 70여 개의 관련 특허를 갖고 있다. 샘표가 보유한 미생물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이중 보관할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샘표는 지난해 ‘샘표 진간장 금F3’ 출시 이후 30년 만에 새로운 ‘진간장 골드’를 출시했다. 스테디셀러인 진간장의 신제품을 만든다는 건 결코 가볍지 않은 도전이었다. 신제품 개발은 샘표 연구개발(R&D)의 두 축인 ‘우리발효연구중심’과 ‘우리맛연구중심’이 함께 했다. 샘표가 만든 간장 중 최고의 맛으로 평가받는 2011년산 조선간장을 씨간장 삼아 우리발효연구팀이 수백 번 시제품을 만들었으며, 우리맛연구팀은 불고기, 감자조림 등 간장의 특성을 확인하기 좋은 요리들을 선정해 맛이 조화로운지 확인하는 수천 번의 요리 적합도 테스트도 거쳤다.

샘표 관계자는 “시대가 바뀌어도 세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1등 간장의 비결은 멈추지 않는 연구가 만든 깊은 감칠맛이다”면서 “그 맛으로 요리가 즐거워지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주방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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