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 코트가 내 추구미라면 디자인 총정리

겨울 스타일링은 결국 ‘소재’가 결을 결정합니다. 그중에서도 퍼는 단숨에 무드를 전환하는 장치죠. 룩의 중심을 장악하는 볼륨 퍼부터 은근하게 힘을 더하는 퍼 디테일까지, 퍼의 포지션에 따라 전체 스타일의 바이브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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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코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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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롱 코트는 부피감과 기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이템입니다. 맥시한 실루엣의 코트를 가볍게 걸쳤을 뿐인데, 스타일링의 절반은 이미 완성된 것이나 다름없죠. 안에는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혹은 편안한 트레이닝 셋업 정도면 충분합니다. 코트가 만들어내는 실루엣이 전체적인 균형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니까요. 헤어와 메이크업에도 힘을 빼는 편이 오히려 세련미를 더합니다.

@whatgigiwears

@sofiab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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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트리밍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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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링 코트가 다소 과해 보인다면, 가장자리에 트리밍 포인트가 더해진 코트를 선택해 보세요. 묵직한 아우터와 대비되는 살랑거리는 퍼 트리밍이 분위기를 한층 가볍고 생동감 있게 정리해주니까요. 팬츠는 스트레이트 핏과 매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롱 코트의 부피감을 자연스럽게 슬림하게 정돈해주며 전체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니까요. 여기에 굽 3cm 정도의 키튼 힐이나 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인다는 것,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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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컬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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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키한 네온 퍼 자켓 은 워싱이 옅은 데님이나 그레이 톤의 진과 특히 궁합이 좋습니다. 퍼의 강렬한 색감과 플러피한 텍스처가 이미 시선을 주도하기 때문에, 상하의는 확실히 눌러주는 편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기 용이하죠. 액세서리도 미니멀한 걸 선택해야 퍼의 존재감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조금의 위트를 더하고 싶다면 모자나 신발 끈에 가벼운 포인트를 더해 컬러 플레이를 즐겨보세요.

@rebecaoksana

@rebecaoks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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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패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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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라와 레오퍼드는 익숙한 패턴이지만,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지브라는 특유의 쿨한 빈티지 무드를, 레오퍼드는 존재만으로도 관능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죠. 이런 패턴을 스타일링할 때는 반쯤 힘을 빼기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즐기는 편이 더 쿨해 보입니다. 넉넉한 실루엣의 팬츠와 볼 캡을 매치하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꾸안꾸 룩을, 반대로 미니 스커트에 다리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스타킹을 더하면 패턴의 강도가 한층 세련되게 정리되며 아찔한 분위기가 살아나죠. 과감한 패턴을 선택했다면 애티튜드 역시 그에 맞게 대담하고 과감하게 움직여 보세요.

@linda.s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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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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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토프, 샌드 계열의 숏 퍼 자켓은 과한 자기주장 없이 어떤 캐주한 룩에도 잘 스며드는 아이템입니다. 주말 아침, 집 앞 카페에 커피를 사러 나가는 순간에도 무리 없이 어울리고, 그렇다고 전혀 안 꾸민 느낌으로 흐르지도 않아 여유로운 인상을 남기죠. 데님 팬츠와의 조합은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확실한 공식이고, 스니커즈나 어그와도 찰떡입니다. 편안함을 우선하되 기본적인 매너는 잃고 싶지 않은 날, 가장 손쉽고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whatgigiwears

@sofiamcoelho

* 기사에 사용 된 사진은 연출을 위한 자료로 엘르 퍼-프리 정책(ELLE International-FUR FREE policy)을 준하고 있으며 밍크와 같은 리얼 애니멀 퍼 제품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