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치앙마이까지 ‘자백의 대가’ 촬영지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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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치앙마이까지 ‘자백의 대가’ 촬영지의 매력

스포츠동아 2025-12-13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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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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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공개 직후 정주행 열기를 타고 화면 속 장소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자백의 대가’는 자백을 거래하며 진실을 감추려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 후 첫 주말부터 ‘정주행’ 후기가 이어졌고 8일 기준 넷플릭스 시리즈 국내 1위, 글로벌 6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굳혔다. 인물 간의 복잡한 심리전은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특별한 공간이 더해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무대는 여자 교도소다. 전도연이 연기한 안윤수와 김고은의 모은이 처음 맞부딪히는 곳이자 극 전개의 절반 이상을 채우는 핵심 공간으로, 전남 장흥군 장흥읍 원도리에 조성된 장흥교도소 세트에서 촬영됐다. 교도소 특유의 싸늘한 복도와 폐쇄적인 구조가 두 인물의 숨 막히는 심리전을 극대화했다.

실제 이곳은 교도소 장면 촬영지로 자주 활용돼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비롯해 ‘조각도시’, ‘모범택시’, ‘방과후 전쟁활동’, ‘빅마우스’ 등에서도 등장했던 장소다.
사진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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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수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생활 공간 역시 실제 로케이션에서 담았다. 윤수가 결혼식을 올린 곳과 남편 이기대의 작업실로 쓰인 장소는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의 삼성패키지 공장이다. 공장 특유의 거친 질감이 현실의 균열을 보여주며 사건의 잔향을 깊게 남겼다.

윤수가 즐겨 마시는 와인을 사는 장면은 경기 파주 산머루농원 와이너리에서 촬영했다. 고요하고 어두침침한 공간감 위로 환하게 웃는 윤수의 표정이 겹치며 분위기 대비를 만들어 또 다른 긴장감을 실었다.

해외 촬영지로는 태국 치앙마이가 유일하게 등장했다. 모은이 의료 봉사를 펼치는 장면이 치앙마이에서 담겼고, 마지막 장면으로 쓰인 도이파카 전망대에서는 윤수가 모은을 떠나보내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차가운 교도소와 거친 공장, 고요한 와이너리, 이국의 풍경까지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이 ‘자백의 대가’의 감정선을 연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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