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디저트 ‘슈톨렌’의 유래와 매력 소개
- 압구정·청담·성수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 대표 슈톨렌 3곳 정리
- 투아투아·우나스·온더의 맛·풍미·식감 포인트 비교
- 예약 필수 인기 메뉴로 연말 분위기를 높이는 디저트 가이드
크리스마스가 성큼 2주 앞으로 다가왔어요. 이맘때만 즐길 수 있는 시즌 한정 디저트인 슈톨렌 예약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고요. 포슬포슬한 슈거파우더로 덮인 슈톨렌은 독일의 전통 디저트로, 아기 예수를 감싼 요람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위스키나 럼에 절인 과일이 빵에 천천히 스며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깊어져 ‘기다림의 맛’이라고도 불리죠. 올해 크리스마스를 조금 더 설레고 특별하게 만들어줄 서울 슈톨렌 맛집 3곳을 함께 살펴볼까요?
투아투아
달콤함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은 투아투아의 슈톨렌. 인스타그램 @tour_a_tour_
달콤함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은 투아투아의 슈톨렌. 인스타그램 @tour_a_tour_
한적한 프랑스의 시골 빵집에 들어선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투아투아. 이곳의 빵은 모두 직접 배양한 천연 발효종 ‘르방’을 사용해 16~24시간 자연 발효한 반죽으로 굽는 것이 특징이에요. 투아투아의 슈톨렌은 두 가지 럼에 무려 1년간 숙성시킨 건과일과 견과류를 듬뿍 넣고, 가운데에는 부드럽고 고소한 두툼한 마지팬을 채워 풍미 더했어요. 달콤함과 고소함의 밸런스가 좋고, 한 조각씩 썰어 먹을 때마다 숙성도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변화가 느껴져 '기다림의 디저트'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오르죠. 소금빵부터 오픈샌드위치, 깜빠뉴 푸딩 등 슈톨렌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슈톨렌 픽업을 갔다가 두 손 무겁게 나오게 되는 빵러버들에게 방앗간 같은 곳이죠.
주소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8길 34 1층
우나스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우나스의 슈톨렌. 인스타그램 @unas_seoul
우나스의 슈톨렌을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특별 패키징. 인스타그램 @unas_seoul
디저트 씬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우나스는 올해로 다섯 번째 슈톨렌을 선보이고 있어요. 우나스의 슈톨렌은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이에요. 스파이스 향신료를 과감하게 덜어내고 레몬 제스트를 더해 전체 향미를 가볍게 끌어올렸죠. 여기에 화이트럼에 절인 건살구, 유자필, 대추, 호두, 피스타치오, 헤이즐넛을 듬뿍 넣어 과일과 견과류의 식감과 풍미가 선명하게 살아나죠. 마지막으로 풍부한 버터 향까지 느낄 수 있어 호불호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슈톨렌을 구매하면 특별한 패키징도 받아볼 수 있는데요. ‘강보에 싸인 아기 예수’를 상징한다는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아, 케이스와 슈톨렌에 꼭 맞는 전용 타월도 함께 준비했죠. 이번 크리스마스엔 디저트와 귀여운 패키징으로 설레는 분위기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소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18길 56 b1~3층
온더
과자에 가까운 보슬보슬한 식감이 매력적인 온더의 슈톨렌. 인스타그램 @on.the____
과자에 가까운 보슬보슬한 식감이 매력적인 온더의 슈톨렌. 인스타그램 @on.the____
프랑스 피에르 에르메 출신 이건호 파티시에의 온더는 타르트부터 휘낭시에, 마들렌까지 정통 프렌치 제과를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온더의 슈톨렌은 작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올해 역시 한층 더 깊은 풍미로 돌아왔어요. 무화과, 건포도, 크랜베리, 레몬 필, 구운 피칸과 아몬드 등을 향신료로 먼저 전처리해 깊은 풍미를 끌어올렸어요. 이후 캐러멜 향이 감도는 버번 위스키에 충분히 숙성해 재료 고유의 향과 질감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죠. 다른 슈톨렌들보다 버터도 많이 사용돼서 빵보다는 과자에 가까운, 보슬보슬한 식감이 매력적이죠. 고급 루베카 마지팬이 아낌없이 들어가 한 입만 먹어도 달콤함과 고소함이 또렷하게 살아나는 것이 특징으로, 색다른 슈톨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 31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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