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라라 크로프트의 정체가 12일 더 게임 어워드 2025(이하 TGA) 무대에서 공개됐다. 기존 예상을 깨고 두 개의 신작이 동시에 발표되며 현장의 팬들이 환호했다.
▲ 툼레이더 신규 시리즈 트레일러. 사진=TGA 공식 유튜브
크리스털 다이내믹스는 이날 ‘툼 레이더’의 새로운 시리즈인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와 ‘툼 레이더: 카탈리스트’를 공개했다. 두 작품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트레일러 속 라라 크로프트는 오리지널과 리부트 시리즈의 비주얼을 결합한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트레이드마크인 쌍권총을 다시 사용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암벽 등반과 파쿠르 등 라라의 상징적인 액션도 건재했다.
영상에서는 이미 라라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는 설정이 드러났고, 악역은 그녀가 버뮤다 삼각지대와 아틀란티스를 지나왔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모험의 배경을 암시했다. 라라는 “이제 막 새로운 전설을 시작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시리즈 부활을 예고한다.
특히 내년 출시될 ‘툼 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에서는 공룡의 등장도 예고됐다. 트레일러에서 랩터와 티라노사우루스로 보이는 공룡이 라라의 앞을 가로막으며 전투 장면을 암시했고, 아틀란티스는 물의 도시라는 설정을 살려 물이 흐르는 공중 정원처럼 묘사됐다.
1996년 첫 출시된 ‘툼 레이더’ 시리즈는 게임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았다. 리부트 3부작을 제작한 크리스털 다이내믹스는 아마존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으나, 이번 TGA 무대에서 예상보다 큰 규모로 두 작품을 동시에 공개하며 시리즈의 본격적인 재출발을 알렸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