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이동훈)는 2026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 일부 사업에 대해 총 19억7천388만원을 감액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는 심사 과정에서 시가 불요불급한 예산 억제 기조를 유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타당성과 효율성이 부족한 16개 사업을 대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 세입·세출 편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재정 여건을 고려한 편성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간위탁 사업과 보조금 사업 일부는 예산 소요가 큰 만큼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한 심층 검토와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액을 결정했다. 위원회는 “사업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예산 규모가 큰 만큼 보다 치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옥외 홍보매체 활용 사업과 전통시장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주문이 나왔고, 안양시민프로축구단 관련 예산은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별도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동훈 총무경제위원장은 “위원들이 제기한 지적사항을 반영해 예산이 합법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향후 예산 집행 과정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의회는 11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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