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낼까?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1일(한국시간) “존 아리아스는 직전 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울버햄튼의 롭 에드워즈 감독의 또 다른 옵션은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이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함께 공격진으로 나서면 좋은 활약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튼의 이번 시즌 상황은 최악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2무 12패)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승점 2)까지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처참한 득점력이다. 8골에 그치며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라르센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 차게 영입한 툴루 아로코다레와 존 아리아스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 최악의 부진과 함께 무너진 울버햄튼은 결국 지난 11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롭 에드워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4연패를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축구 커뮤니티 ‘풋볼 팬캐스트’는 “라르센은 직전 리그 15라운드 맨유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교체 아웃 당시 야유를 받았다”며 “라르센의 기량 저하는 울버햄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울버햄튼에서 23골을 기록한 황희찬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적극적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과 다르게 새 사령탑 에드워즈 감독은 큰 관심이 없어보인다. 부임 후 치러진 4경기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고, 황희찬은 약 50분 가량을 소화하는 데 그치고 있다.
리그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투입돼 약 25분가량을 소화한 황희찬은 13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결장했다. 이후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도 후반 들어 교체로 출전했고, 직전 맨유와의 15라운드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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