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의 연말 단독 콘서트가 7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로이킴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2025-26 로이킴 라이브 투어 [자, 다음 (ja, daumm)]’의 포문을 연다.
이번 투어는 제목 ‘자, 다음’이라는 문구 그대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순히 연말 히트곡 나열형 공연이 아니라, 한 해의 마침표이자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다리 같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로이킴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 결과, 예매 시작 7분 만에 전석 매진, 추가 오픈 좌석 역시 3분 만에 완판되며 4년 연속 연말 공연 전석 매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이번 투어를 위해 새로 구성된 맞춤형 세트리스트다.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봄이 와도’, ‘봄봄봄’,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등 잘 알려진 히트곡은 물론이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미발매 신곡도 공연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커버곡까지 더해지면서 관객들은 말 그대로 ‘완전체 베스트 라이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연말 공연 ‘로이 액츄얼리(ROY actually)’에서 첫 선을 보인 ‘라이브 뮤직 드라마(LIVE MUSIC DRAMA)’ 섹션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다. 로이킴이 직접 쓴 글을 바탕으로 음악, 내레이션,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이 구성은 마치 한 편의 음악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해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 밀도를 더 끌어올려, 노래와 이야기, 무대 연출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는 ‘서사형 콘서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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