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7년간 다닌 학원에서 원장과 일부 학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과 성학대를 당한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됐습니다. 학원 원장은 남학생의 신체 중요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하고, 강제로 머리를 삭발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세 자녀를 홀로 키우는 한 학부모는 최근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다니던 학원에서 원장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으며, 학부모는 원장을 믿고 아들을 맡겼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학생의 진술에 따르면, 학원 원장은 "놀린다"며 학생의 신체 중요 부위를 고무줄로 때렸습니다. 또한 "호주머니 넣고 다니면 아저씨 같다"는 이유로 학생의 손을 바지 호주머니 밖으로 꺼내게 했으며, 심지어 '체벌'이라는 명목으로 중요 부위를 집중적으로 가격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원장은 학생이 반항할 경우 다른 학생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폭행하도록 시키기도 했습니다.
신체적 폭력 외에도 정신적 학대가 자행됐습니다. 학원 원장은 학생의 머리를 강제로 삭발했으며, 머리카락을 1밀리미터부터 시작해 점차 3밀리미터, 5밀리미터로 늘려가는 방식으로 학생을 조롱했습니다. 심지어 삭발한 학생의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비하하거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학원 TV 화면에 띄우는 등 모욕감을 가했습니다.
학대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원장은 학생이 실수를 하거나 성적이 오르지 않을 때마다 "누나한테 이르겠다"며 협박했으며, ADHD가 있는 다른 학생을 향해 "쟤는 병신이니까 때려도 된다"는 등의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 학생은 이러한 학대가 7년 가까이 지속됐으며, 학원을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꺼내면 더 큰 폭력을 당할까봐 두려워 참아왔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이 공개된 후 학원 관계자들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한 학부모는 "예전부터 학원 내에서 이상한 일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확신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주변 학생들 역시 "선생님이 자주 화를 내고 학생들을 심하게 대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원장은 오히려 "내가 없으면 애들 시험 망친다"며 자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 학생의 가족은 학원 내부에 설치된 CCTV와 녹화 파일을 확보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학원 원장을 상대로 아동학대, 폭행, 성추행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 학생은 중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치지 못하고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학원 내 아동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드러냈다고 지적합니다. 학원은 교육기관으로서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장기간에 걸쳐 학대가 은폐됐다는 점에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이 원장을 신뢰하고 자녀를 맡겼다는 점에서 배신감은 더욱 큽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원 내 학생 인권 보호와 안전 관리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유사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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