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앙투안 세메뇨가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세메뇨가 아스널을 포함한 세 팀의 유혹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또 한 번 영입 좌절을 마주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했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했다. 이후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등을 품었으나 아직 손흥민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 선수가 없다.
실제로 토트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왼쪽 측면 경쟁이 있다. 모두가 그걸 느낄 거다. 일정이 많고 3~4일마다 경기를 치르고 있다.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자리 주인이다’라고 할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은 선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이 세메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처참한 성적에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공격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1월 이적시장에 세메뇨를 영입하려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세메뇨의 계약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며 “첫 번째 바이아웃 조항은 세메뇨가 1월 10일 이전에 6,5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에 떠날 수 있도록 한다. 이 날짜는 본머스가 대체자를 찾을 시간을 주기 위해 선택된 것이다. 이 금액은 2026년 여름에 500만 파운드(약 98억 원)가 줄어든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세메뇨를 품을 가능성은 낮다. ‘더선’은 “세메뇨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영입하려고 했을 때처럼 이적에 주저할 거라고 한다”라며 “그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중 한 팀이 제안을 보낼 경우 더 큰 유혹을 느낄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트넘은 지난 여름 에베레치 에제를 사실상 영입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아스널에 뺏긴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아스널이 세메뇨를 가로채는 데에 특히 경계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세 팀은 세메뇨의 성장을 꾸준히 주시해 왔다. 다음 달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폭탄 발언 이후 떠날 경우 관심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세메뇨가 이번 시즌 잔류하고 대신 내년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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