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가 지난달 21일 첫선을 보인 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예능은 지난 9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조사 결과 12월 1주 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위, 금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2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는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명현만과 줄리엔 강이 각각 2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8일 기준으로 ‘아이 엠 복서’가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6위를 기록해 핫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이 엠 복서’는 금요일에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예능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방송의 성공 요인으로는 대한민국 복싱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역할과 날것 그대로의 생동감이 넘치는 경기 현장을 화면에 담아낸 역동적인 연출 방식. 그리고 마동석이라는 프런트맨이 선사하는 강렬한 존재감이 꼽히고 있다.
▲ 리얼리티를 넘어선 날 것 그 자체
‘아이 엠 복서’에는 대한민국 복싱계의 내로라하는 이들이 자문위원으로 뭉쳐 마동석과 제작진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위원단에는 전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이자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유명우, 현 한국 권투연맹 심의 위원장이자 대한프로모션 대표이사 송남, 전 복싱 라이트급 국가대표이자 전국체육대회 4회 연속 우승자인 김지훈, 13년 차 슈퍼헤비급 국가대표이자 전국체육대회 4회 우승자인 김도현, 전 복싱 국가대표 전력분석관 이병규 등 유명한 운동인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의 퀄리티를 높였다.
또한 2011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아시안게임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리스트 신종훈, 2011 및 2019 아시아 복싱선수권대회 헤비급 금메달리스트이자 2014아시안게임 라이트헤비급 은메달리스트인 김형규, 전 KBC 미들급 한국 챔피언 이규원까지 8명의 자문위원이 마동석과 함께 한 팀으로 뭉쳐서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복싱협회, KBF, KBM 소속 18인의 심판진이 합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싱이라는 강렬한 이미지와 현장감을 담아내기 위해 연출을 맡은 이원웅 PD는 “복서들의 표정을 잘 담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웬만하면 방송에서 쓰지 않는 촬영 방식을 선택하기도 하고 선수들의 떨리는 호흡을 담기 위해 말도 안 되는 곳에 마이크를 설치하기도 한다”며 “그런 노력 끝에 생중계 중심의 복싱 시합보다 훨씬 표현력이 강한 복싱을 구현했다고 확신한다. 시청자분들에게 익숙한 종합격투기나 복싱 중계와 비교해서 보시면 얼마나 더 드라마틱하고 생생한지를 실감하실 수 있을 거다”라고 세심한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 마동석이 주는 묵직한 존재감
마스터 역할을 맡은 마동석은 복싱을 향한 애정과 존경을 방송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그는 “많은 복서분에게 이 무대를 꼭 만들어드리고 싶었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한 마디를 통해 복싱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액션 배우라는 마동석의 강한 이미지는 방송에 출연한 도전자들과 시청자에게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도전자들은 그를 향해 “멋있다”, “영화 보는 줄 알았다”, “격투 단체의 회장님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마동석은 “이번에 관장으로서 프로모터로서 이 프로의 설계자로서 다시 한번 복싱의 부활을 꿈꾸며 이 무대를 준비했다. 복싱이 얼마나 재밌고 멋진 스포츠인지 세상에 보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쳐 프로그램에 대한 진심을 보여줬다.
▲ 시상식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
참가자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전 동양 챔피언 김민욱을 비롯해 전국체전 14연패 김동회, 줄리엔강, 액션 배우 장혁, 대한민국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 등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총출동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모두가 상상만 했던 피지컬 끝판왕들의 데스매치,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빅 매치가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고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의 데스매치 차례가 되자 UDT 후배인 덱스는 “내가 다 긴장되네”라고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아이 엠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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