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결혼 7년차 남편 조성환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결혼 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2월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나비와 조성환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방송에서 나비의 남편 조성환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습니다. 183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하는 조성환은 축구선수 출신으로, 배우 이상이와 닮은 외모로 스튜디오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조성환은 현재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100평 규모의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며, 3년 만에 250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졌습니다.

하지만 나비는 방송에서 남편을 향한 불만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이 남편을 고발하러 나왔다"고 운을 뗀 나비는 연애 시절 최수종, 션, 차인표를 합쳐놓은 듯한 사랑꾼이었던 남편이 결혼 후 180도 달라졌다고 폭로했습니다. 특히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상황임에도 남편이 육아와 가사에 소홀한 태도를 보인다며 서운함을 표현했습니다.
방송에 비친 조성환의 모습은 나비의 말을 뒷받침했습니다. 아침부터 침대에 누워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던 조성환은 아들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이불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비가 홀로 아들의 등원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조성환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아 스튜디오 패널들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나비는 남편이 축구교실 운영은 물론 4개의 조기축구회에 참여하며 가족보다 축구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도 일을 하고 있지만 1순위는 가정이다. 남편은 집에 있어도 정신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특히 조기축구 후 회식까지 하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너무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나비는 "옛날에는 나밖에 모르고 내 말을 다 들어주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묘하게 나를 긁으면서 열받게 하는 구석이 있다"며 변한 남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다른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나를 거의 신경 안 쓰고 있는 상태"라며 내 입장에서는 눈물이 난다고 고백했습니다.
나비는 둘째가 태어나고 2살이 될 때까지 조성환이 조기축구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나, 조성환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해 부부 간의 갈등이 더욱 부각됐습니다. 나비는 "그 사람들과의 관계는 중요하고 부부 관계는 중요하지 않냐. 내가 이러다가 마음이 멀어져서 남편을 버리면 어떡하냐"는 작심 발언까지 쏟아냈습니다.
조성환은 축구교실 픽업 업무를 직접 처리하기 위해 휴대폰을 자주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지만, 임신 18주차인 아내를 배려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스튜디오 패널 김구라는 "이 사람도 문제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지적했으며, 김숙 역시 "아내가 임신했으면 남편이 움직여야 하지 않냐"며 조성환의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나비는 2019년 축구선수 출신인 조성환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현재 둘째 딸을 임신 중입니다. 2008년 데뷔 이후 '사랑의 불꽃', '별 보러 가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나비는 결혼 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부는 인천 검단 신도시에 거주하며 동네에서 '베컴과 빅토리아 부부'로 불릴 만큼 유명인사로 통합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된 나비 부부의 솔직한 결혼생활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며 임신까지 한 상황에서도 남편의 배려를 받지 못하는 나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앞으로 나비 부부가 '동상이몽 2'를 통해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고 화합해 나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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