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5경기 1승, 퇴장 3명, 선수단 장악 실패’ 알론소, 맨시티전 지면 레알서 경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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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5경기 1승, 퇴장 3명, 선수단 장악 실패’ 알론소, 맨시티전 지면 레알서 경질 유력

풋볼리스트 2025-12-09 10:0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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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바람 앞에 놓인 촛불이 됐다.

8일(한국시간) 스페인 복수 매체는 레알마드리드 관련 소식에 정통한 멜초르 루이스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알론소 감독의 미래는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전에 달렸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의 레알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를 치러 셀타비고에 0-2로 패했다.

경기력과 경기 운영 측면에서 레알은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슈팅 11회, 유효슈팅 4회, 기대득점 1.39 등 셀타를 몰아쳤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도리어 후반 7분 빌리오트 스베드베리에게 선제실점을 했다. 오스카르 밍게사가 중앙에서 돌파하고, 브리안 사라고사가 크로스를 올리고 스베드베리가 뒷발로 마무리하는 동안 레알 수비는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퇴장이 나오며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19분 프란 가르시아는 스베드베리가 공을 받으려는 걸 저지하다가 다소 거친 반칙을 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불과 1분 전에도 경고를 받았는데 안일한 반칙으로 레알에 수적 열세를 안겼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던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알바로 카레라스가 잇단 항의로 퇴장당하기까지 했다. 벤치에 있던 엔드리크까지 3명이 퇴장당한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역습 상황에서 스베드베리에게 쐐기골을 실점하며 0-2로 졌다. 셀타를 상대로 홈에서 패배한 건 19년 만이었다.

샤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샤비 알론소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최근 경기장 안팎에서 좋지 못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는 1승 3무 1패로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대회로 외연을 넓혀도 7경기 2승 3무 2패로 부진하다. 시즌 초반 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라리가에서는 어느덧 바르셀로나에 리그 1위를 내줬다. 승점 차는 4점이다.

알론소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알론소 감독은 2023-2024시즌 바이어04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 감독이 됐고, 레알 전설 출신으로 올여름 레알에 당도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는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전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했으나 최근에는 영 신통치 않다. 이에 더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불화설로 대표되는 선수단 장악 실패 문제가 불거지면서 감독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셀타전 패배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단장을 포함한 레알 고위 수뇌부는 긴급한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알론소 감독이 작금의 사태에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팀 최근 성적이 워낙 좋지 않은 데다 선수단으로부터 신뢰를 잃은 게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시티에 패한다면 알론소 감독이 레알 사령탑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다.

레알은 알론소 감독 이탈을 대비해 후임 후보를 탐색 중이다. 레알 출신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수뇌부의 고른 지지를 받는 걸로 알려졌다. 아르벨로아는 현재 스페인 3부에 속한 2군 팀인 카스티야를 이끌고 있다. 지네딘 지단 역시 잠재적인 후보지만, 그는 디디에 데샹에 이어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길 원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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