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3루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송성문이 MLB 도전으로 이탈하더라도 김도영(사진)이 부상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경쟁이 치열하다. ‘핫코너’ 이름처럼 뜨거운 한국야구대표팀의 3루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54)은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3루수에 큰 고민이 없을 듯하다. KBO리그서 뛰어난 기량을 증명한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올렸기 때문이다.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이달 3일 발표한 WBC 1차 캠프 국내 선수 명단에는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이상 25·한화 이글스), 김도영(22·KIA 타이거즈) 등이 포함됐다.
변수는 송성문이다. 그는 현재 소속팀 키움의 허가를 받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나섰다. 이달 22일 오전 7시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계약을 체결한다면, 즉시 미국으로 떠난다.
대표팀 3루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송성문(사진)이 MLB 도전으로 이탈하더라도 김도영이 부상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송성문이 이탈한다면, 지난달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에 출전한 문보경, 노시환과 부상에서 회복한 김도영 등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김도영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 3루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송성문(사진)이 MLB 도전으로 이탈하더라도 김도영이 부상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류 감독은 김도영에게 기대하고 있다. 그는 1차 캠프 명단 발표 직후 ‘스포츠동아’와 전화 인터뷰서 “건강한 김도영은 분명 대표팀에 도움된다. 소속팀과도 충분한 공감대가 있었다. 준비 잘해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2025시즌 자신의 3번이나 괴롭힌 햄스트링 부상서 회복하고 있다. 11월초부터 훈련을 시작해 현재는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여기에 2000년대생 최초 30홈런 고지를 두 번이나 밟은 노시환과 2024시즌부터 2년 연속 2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한 문보경이 더해지면, 대표팀 내야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대표팀 3루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송성문이 MLB 도전으로 이탈하더라도 김도영(사진)이 부상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다. 스포츠동아DB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