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한전KDN의 전사적 생성형 AI 서비스인 ‘KDN GPT’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공공 분야 AI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어 대규모 공공기관 사업을 연이어 확보함으로써, 올거나이즈의 AI 기술력과 공공 분야 특화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올거나이즈는 자체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인 ‘알리(Alli)’를 기반으로 한전KDN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올거나이즈의 고도화된 Agent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활용해 각 업무에 특화된 GPT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있다.
Agent RAG 솔루션은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는 것을 넘어, 요청자의 질의 의도까지 분석해 내부 문서 및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정확한 근거를 찾아 답변을 생성한다. 이는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하여 답변의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한전KDN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과 LLM(거대언어모델)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축될 KDN GPT는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문을 던지면 내부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LLM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기능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사규, 법령 등 방대한 양의 내부 자료가 JPG, PDF, HWP 등 다양한 문서 형식으로 존재해 이를 AI 서비스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올거나이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포함한 특화 RAG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OCR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내부 문서를 AI가 처리할 수 있도록 정제하여 검색 정확도를 높이고, 내부 문서를 활용한 질의응답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및 생성, 문서 요약 등 LLM의 기본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한, 올거나이즈는 자체 파인튜닝 모델인 ‘알파 V2’를 비롯한 멀티 LLM을 제공해 한전KDN의 다양한 업무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무 유형별로 최적의 LLM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다.
시스템 통합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을 위해 데이터 유형별 검색 시스템을 구현하고, 사내 시스템 및 메신저 연계를 통해 임직원들이 AI 서비스를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접속 통계, 질의 관리 등 관리자 기능도 제공된다.
이원강 올거나이즈 부대표는 “한미일 300여 개 고객사에 AI Agent 역량을 특화한 ‘알리’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전KDN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거나이즈는 LLM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업무 자동화 플랫폼 ‘알리’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코딩 없이 업무 자동화 앱을 제작할 수 있는 ‘노코드 앱 빌더’, Agent RAG, 금융 및 공공 기관에 특화된 ‘알파 LLM 모델’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한전KDN 사업 수주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흐름 속에서 올거나이즈가 선점 효과를 거두며, 공공 분야 AI 솔루션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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