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 5년 만에 감소 전망···순이익은 사상 최대 이어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4대 금융지주, 이자수익 5년 만에 감소 전망···순이익은 사상 최대 이어가

투데이코리아 2025-12-08 12:00:00 신고

3줄요약
▲ 4대 금융지주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4대 금융지주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의 연간 이자수익이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 등의 영향에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순이익은 10% 넘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연간 이자수익 시장 전망치는 101조47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05조8307억원과 비교해 약 4% 감소한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의 이자수익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시점인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한국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연 0.50% 수준까지 빠르게 떨어지며 금융사들의 외형 성장에 제동이 걸렸었다.
 
이후 이자수익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와 금리 인상 사이클 등이 맞물리며 빠르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이자수익은 4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 시장 전망치는 총 18조5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6조5268억원과 비교해 10% 넘게 증가한 규모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개별 회사별로는 KB금융이 올해 5조75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도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15% 넘게 증가한 5조25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약 9% 증가한 4조121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조원 4조원 순이익 돌파가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도 지난해와 비교해 약 8% 이상 증가한 3조4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 감소에도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된 배경에는 비이자자이익의 증가세가 거론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의 핵심 계열사 중 증권사는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와 유가증권 평가 이익 등으로 전체 비이자이익에 크게 기여했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순이자마진(NIM) 감소폭도 제한적 수준으로 나타나며 순이익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