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축구계에서 흔히 볼 수 없던 낭만이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부상을 참고 뛰며 소속팀의 2부 강등을 막아냈다.
영국 데일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산투스를 강등에서 구하고 구단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진출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결정적인 3경기를 뛰었다. 브라질 세리에A의 결정적인 경기에서 산투스는 크루제이루를 3-0으로 이기고 1부 잔류를 확정했다"면서 "이 중요한 시기의 주인공은 네이마르였다. 무릎 부상을 당하고고도 수술을 거부한 네이마르는 주요 경기에서 뛰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부상을 참고 뛴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무려 5개다.
축구 매체 더터치라인은 "11월 26일 네이마르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의사들은 수술을 강력히 권유했지만, 그는 마지막 3경기를 뛰기 위해 이를 거부했다. 산투스는 당시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12월 8일 부상당한 네이마르가 3경기 모두 출전해 5개의 득점에 관여했다. 산투스는 강등을 면하고 코파 수다메리카나 진출권을 획득, 1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고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 의사들의 수술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9일 스포르트와의 경기에 출전, 1골1도움을 올리며 산툿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유벤투데와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역시 산투스의 3-0 대승에 앞장섰다.
마지막 코린치안스전도 출전을 강행한 네이마르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역시 산투스가 3-0으로 이기는 데 공헌했다.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강등권에 위치했던 산투스는 마지막 3경기를 모두 3-0 스코어로 마치면서 강등권인 17위 세아라보다 4점 앞선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나고 자라온 산투스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네이마르는 잔류가 확정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모든 선수, 코칭스태프와 포옹하며 감사를 표했다.
네이마르와 불화설이 있었던 동료들도 그를 껴안으며 잔류의 기쁨을 나눴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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