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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신의악단’ 제작보고회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박시후와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문경민, 고혜진, 최선자, 서동원, 강승완, 신한결 등 주요 배우진들이 모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정진운은 보위부 장교이자 ‘신의악단’ 지휘를 맡게 된 주인공 교순(박시후 분)과 대립각을 형성하는 김대위 캐릭터로 냉철한 악역에 도전했다.
정진운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박교순과 대립하는 역할이다. 직급을 떠나 경쟁해야 내가 사는 관계라서 긴장감 있는 텐션을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촬영했던 기억을 꺼내기도 했다. 정진운은 “근데 환경이 힘들었다. 영하 40도 가까이 되는 곳(몽골)에서 촬영하다 보니 자꾸만 (박시후와) 전우애가 생겼다. 혹시라도 친해지는 게 보일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많이 도와줘서 잘 나온 거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동원 역시 추위로 고생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정진운과 나는 실제로 동상에 걸렸다”고 토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신의악단’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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