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황금장갑 노리는 안현민·송성문·김성윤·신민재·김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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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황금장갑 노리는 안현민·송성문·김성윤·신민재·김주원

연합뉴스 2025-12-08 11: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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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 수상' 도전

2025 KBO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 2025 KBO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KT의 안현민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첫 수상자'가 여럿 등장할 전망이다.

투수와 포수, 지명 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총 10개 부문 수상자 중 절반 이상이 새 얼굴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투수 부문 4관왕이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 타격 부문 3관왕인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수상은 확정적이다.

폰세는 KBO리그 첫 시즌을 보냈고, 디아즈는 2024년에는 시즌 중반에 삼성 유니폼을 입어 올해 처음으로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외야수 안현민(kt wiz), 김성윤(삼성),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2루수 신민재(LG 트윈스),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첫 수상을 노린다.

2025 KBO 시상식 MVP와 신인상 수상자 2025 KBO 시상식 MVP와 신인상 수상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화의 폰세와 신인상을 받은 KT의 안현민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4 saba@yna.co.kr

모두 사연 있는 선수들이다.

안현민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 2군에서만 머문 안현민은 바로 현역으로 입대해 강원도 양구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현역 복무했다.

올해 재능을 꽃피웠다.

안현민은 2025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2위), 22홈런(공동 10위), 80타점(공동 15위), 출루율 0.448(1위), 장타율 0.570(3위)을 올렸다.

공식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안현민은 타자 부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7.22로 타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차지한 뒤 안현민은 "군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어른스러워졌고, 올해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나처럼 현역에서 복무하는 후배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며 "나도 군 생활을 하면서 경력 단절의 두려움을 느꼈지만, 극복했다. 전역 후에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표가 올해 신인상을 받게 된 동력"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현민이 이변 없이 황금 장갑을 끼면 1983년 박종훈(OB 베어스), 1985년 이순철(해태 타이거즈), 1990년 김동수(LG), 1992년 염종석(롯데 자이언츠), 1996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1997년 이병규(LG), 2006년 류현진(한화), 2012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역대 9번째로 같은 해에 신인왕과 골든 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가 된다.

수비상 김성윤 수비상 김성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우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 김성윤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24 saba@yna.co.kr

KBO리그 최단신(163㎝) 김성윤은 올해 타율 0.331(3위), 151안타(9위), 출루율 0.419(2위)로 활약했다. WAR은 5.78로 타자 부문 5위였다.

동료들은 김성윤의 허벅지 두께를 보며 훈련량을 짐작한다.

단신의 한계를 딛고 KBO리그에서도 손꼽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한 김성윤은 첫 골든글러브 수상도 넘본다.

'리얼글러브어워드' 3루수 부문 키움 송성문 '리얼글러브어워드' 3루수 부문 키움 송성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3루수 부문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1 jjaeck9@yna.co.kr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선 송성문은 올해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예약했다.

송성문은 "나는 딱 두 시즌만 잘한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처음 잘한 시즌'인 지난해 송성문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27로 활약했지만, 그해 정규시즌 MVP에 오른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3루수 황금장갑을 내줬다. 김도영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288표 중 280표·97.2%)의 영예도 누렸다.

올해 송성문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로 활약했다. 올해에는 송성문보다 뛰어난 성적을 거둔 3루수가 없다.

'리얼글러브어워드' 2루수 부문 LG 신민재 '리얼글러브어워드' 2루수 부문 LG 신민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 글러브 어워드에서 2루수 부문을 수상한 LG 신민재가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12.1 jjaeck9@yna.co.kr

LG 2루수 신민재는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육성 선수 신화'를 완성하고자 한다.

인천고를 졸업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육성 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신민재는 LG로 이적한 뒤로 대주자, 대수비로 뛰다가 2023년 후반기에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올해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313으로 팀 내 1위(전체 9위)에 올랐고, 한화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도 타율 0.409(22타수 9안타), 3타점, 6득점으로 활약했다.

수비상 김주원 수비상 김주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NC 김주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24 saba@yna.co.kr

2021년에 입단한 김주원은 5년 차에 리그 최고 유격수로 우뚝 섰다.

김주원은 올해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89(539타수 156안타), 15홈런, 65타점, 44도루 OPS 0.830을 올렸다.

유격수 중 OPS가 가장 높고, 수비 이닝(1천166이닝)도 가장 많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다.

첫 수상을 기대하는 선수들은 긴장감을 꾹 누르고 시상식을 기다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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