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미국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지인 버라이어티(Variety)가 꼽은 '올해의 글로벌 히트메이커'에 선정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히트메이커(Hitmakers)'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히트메이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뮤지션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 주요 매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메가 히트곡 '아파트(APT.)'와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로 음악적 위상을 입증했다.
시상식에 참석해 영예의 트로피를 안은 로제는 "놀라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1년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폭발하듯 일어났고, 제 노래 '아파트'가 쏟아지는 사랑을 받으면서 커가는 걸 지켜보는 과정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바빴던 한 해 동안 저를 관리해 주고 도와준 더블랙레이블 식구들, 그리고 저의 멘토 테디(TEDDY) 프로듀서 님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로제는 '아파트'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 부문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제 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상'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최초로 본상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의 실제 가창을 맡은 한국계 미국 뮤지션들인 이재(E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EI AMI)'는 같은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히트메이커스 오브 더 이어(KPop Demon Hitmakers of the Year)'를 받았다.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이와 함께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프랑스 DJ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로 지명됐다.
이 밖에 이번 버라이어티 ''2025 히트메이커' 시상식에선 미국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히트메이커 오브 어 이어(Hitmaker of the Year)', 캐나다 팝스타 테이트 맥레이(Tate McRae)가 '파워하우스 오브 더 이어(Powerhouse of the Year)', 미국 팝스타 알렉스 워런(Alex Warren)'의 '브레이크스루 오브 더 이어(Breakthrough of the Year)', 미국 힙합 스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이노베이트 오브 더 디케이드(Innovator of the Decade)'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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