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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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도 지난 시즌 세컨드 팀에 선정된 르브론 제임스(41)가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제임스도 이제 급격한 기량 하락을 막을 수 없는 모양이다.
제임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경기에서 평균 32.8분을 뛰며, 14득점 4.3리바운드 7.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여전히 좋은 모습. 하지만 득점과 리바운드는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6경기로 표본이 적긴 하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또 제임스는 1984년생의 노장. 오히려 표본이 적은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체력 문제로 성적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임스는 시즌 6경기 중 단 1경기에서만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는 8득점에 그쳤다.
이에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제임스의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1297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제임스도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것.
물론 제임스는 2007년 1월 7일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부터 무려 20년 가까이 매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07년 1월 6일 밀워키 벅스전 8득점 이후부터다.
이는 이 부문 2위 마이클 조던의 866경기보다 무려 400경기 이상 많은 엄청난 기록. 제임스가 얼마나 꾸준한 모습을 보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단 누구에게나 끝은 있다. 제임스는 분명 이번 시즌 들어 급격한 노쇠화를 보이고 있다. 제임스가 이를 극복할지, 아니면 그대로 하락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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