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자멸하며 0-2로 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6점에 머무르며 1위 바르셀로나(승점 40점)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투톱을 이뤘고, 주드 벨링엄,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르다 귈러,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아래를 받쳤다. 4백은 프란 가르시아, 알바로 카레라스, 에데르 밀리탕, 라울 아센시오가 구성했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셀타 비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이언 사라고사,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파블로 듀란이 공격에 나섰고, 오스카르 밍게사, 일라익스 모리바, 미겔 로만, 세르히오 카레이라가 중원을 이뤘다. 3백으로 마르코스 알론소, 카를 스타펠트, 하비 로드리게스가 나왔으며, 안드레이 라두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내용]
레알은 초반부터 셀타비고를 밀어붙였다. 전반 16분 귈러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7분에는 벨링엄이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키퍼를 넘지 못했다.
레알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4분 레알의 핵심 수비수 밀리탕이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결국 밀리탕은 안토니오 뤼디거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레알은 전반 내내 셀타비고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1분 벨링엄의 중거리는 수비벽에 막혔고, 전반 34분 귈러의 왼발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귈러의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레알은 전반 추가시간까지 셀타비고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 셀타비고가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사라고사의 패스를 받은 스베드베리가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레알은 후반 9분 라울 아센시오를 빼고 호드리구를 넣는 강수를 두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레알에게 악재가 터졌다. 후반 19분 가르시아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수적 열세에도 레알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귈러를 빼고 곤살로 가르시아를 넣으며 전방 숫자를 더했다.
레알의 공세에도 셀타비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9분 음바페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고, 후반 32분 음바페의 프리킥은 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6분 호드리구의 슈팅과 후반 42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헤더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레알은 자멸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카세라스의 다이렉트 퇴장이 나오며 무너졌다. 두 명을 잃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스베드베리에게 쐐기골을 내줬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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