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최근 팟캐스트 '브렛 이스턴 엘리스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 "난 매튜 릴라드의 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공개 디스를 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매튜 릴라드는 5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진행된 갤럭시콘 행사에서 "타란티노가 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하더라. 신경 안 쓴다. 알게 뭐냐"라고 밝혔고, 관객은 타란티노 감독을 향해 야유를 보내며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매튜 릴라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상하긴 하다. 기분이 상하고 열받는다. 타란티노 감독은 분명 톰 크루즈와 같은 톱 배우들에겐 그런 말을 절대 못할 거다"라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내며, "최근 들어 팬들로부터 받는 사랑과 업계 내부의 평가의 간극이 크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있다. 이 안에서 난 무척 인기 있는 배우이지만, 할리우드 업계에선 그렇지 않다. 완전히 다른 세계다. 그렇기에 겸손해지면서도 동시에 상처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팟캐스트 출연 당시 디스한 배우는 또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벨만스' '더 배트맨' 등의 폴 다노. 타란티노 감독은 2007년 현지에서 개봉한 서부극 '데어 윌 비 블러드'를 언급하며 "그 작품은 두 주인공이 균등하게 돋보여야 하는 작품이어야 했는데,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 비해) 다노는 너무 약했다. 너무 재미없는 배우였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다노를 집어삼켰다. 다노 대신 오스틴 버틀러가 출연했으면 더 훌륭한 작품이 됐을 거다"라고 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매튜 릴라드는 1991년 영화 '굴리스 3'로 데뷔한 배우로, '더 브릿지' '굿 걸스' 등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매치'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출연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블루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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