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맛에서 4대 전통까지”…한국인의 소울푸드, 국물의 세계('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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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에서 4대 전통까지”…한국인의 소울푸드, 국물의 세계('한국기행')

뉴스컬처 2025-12-07 11:4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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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추운 겨울, 시린 몸과 마음을 녹이는 건 무엇일까. 바로 따끈한 국물 한 그릇이다. EBS1 ‘한국기행’이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평일 밤 9시 35분, 겨울을 따뜻하게 만드는 국물 요리들을 소개한다.

이번 ‘한국기행’ 시즌은 ‘국물의 나라’라는 주제로, 단순한 음식이 아닌 세대와 지역, 사람의 정을 이어주는 한국의 국물 문화를 담았다. 강원도의 ‘막장 배춧국’, 경북 울진의 ‘7남매 고사리콩국’, 80년 전통을 지켜온 ‘추어탕’ 등 국물에 녹아 있는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사진=한국기행
사진=한국기행

1부 | 꽃골 삼총사의 ‘막장’ 대소 

강원도 ‘꽃골’의 소문난 삼총사, 변옥철·최연화·송인자 씨는 막장으로 유명하다. 잘 말린 메주가루와 찐 보리쌀, 소금, 고춧가루로 만드는 막장은 칼칼한 맛을 자랑하며, 배춧국부터 나물무침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비법 재료다.

11월부터 3개월간 하루 280kg의 콩을 삶으며 장을 담그는 삼총사의 일상과 유쾌한 겨우살이를 보여준다. 막장이 이어준 특별한 인연과 겨울의 따뜻함을 만나볼 수 있다.

2부 | 7남매의 고사리콩국 

경북 울진 왕피리에서 7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고사리콩국은 그 시절 힘들었던 기억마저 따뜻하게 만든다. 새벽부터 장을 나가면서도 가마솥에 고사리콩국을 끓여둔 어머니, 그리고 중년이 된 7남매가 다시 모여 어머니를 위해 국을 끓이는 모습은 가족과 음식이 만든 진한 정을 느끼게 한다.

3부 | 한 지붕 두 부엌, 대결 ‘빨간 맛’ 

영주 향토 음식 연구가 이신옥 씨와 이탈리아 셰프 출신 딸 박누리 씨의 부엌 대결이 펼쳐진다. 엄마의 육개장과 딸의 토마토 스튜, 두 세대의 국물 요리 경쟁은 재료와 조리법의 차이를 넘어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 된다.

4부 | 4대를 이은 추어탕의 비법 

강래형·이미형 부부는 80년 전통의 추어탕을 이어가는 4대 주인공이다. 미꾸라지를 통째로 삶고, 내장을 정성껏 걸러내며, 약한 불에 밤새 끓여 깊은 국물 맛을 완성한다. 농사지은 채소 반찬과 황금밥까지 더해진 이 집 국물은 100년 가업을 향한 가족의 노력과 정성을 그대로 담았다.

5부 | 2천 원 국수, 3천 원 김치찌개 

밥 한 끼가 만 원을 넘는 시대, 서울 정릉시장의 2천 원 국수와 3천 원 김치찌개가 눈길을 끈다. 23년째 운영 중인 국수 가게와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김치찌개를 제공하는 식당은 진한 멸치 육수와 국내산 재료로 국물의 깊은 맛을 지켜오고 있다. 손님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한 그릇에 담겼다.

EBS ‘한국기행 – 국물의 나라’는 음식 방송을 넘어, 한국의 국물 문화와 겨울의 온기를 전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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