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정복 “동물농장된 대한민국...새로운 ‘독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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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유정복 “동물농장된 대한민국...새로운 ‘독재’ 등장”

경기일보 2025-12-07 11:3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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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현재의 정치 상황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에 비유하며 “2025년 대한민국이 전체주의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7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5년 대한민국에서 조지 오웰의 작품이 마치 예언서처럼 ‘오늘의 뉴스’로 현실화하고 있다”며 “혁명과 이상주의가 어떻게 부패하여 새로운 독재로 변질되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오웰이 소설 ‘1984’에서 묘사한 ‘뉴스피크(Newspeak)’를 언급하며 “정치 권력이 사고를 통제하는 시대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 파괴를 헌법 존중이라 부르고, 검찰 해체를 검찰개혁이라 하고, 대통령 재판을 멈추는 법을 국정안정법이라고 부르는 언어 왜곡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치의 혼란은 언어의 부패에서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 시장은 ‘동물농장’에 나오는 문구를 인용하며 “대한민국에서도 어떤 사람은 ‘더욱 평등하게’ 대우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재판 중단,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특검의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사 편향 등을 사례를 언급하며 “야당 사건은 유죄로 몰아가면서 대통령 사건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주장하는 등 법 적용이 선택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두고, “나치의 특별재판소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하는 결론을 얻기 위해 법원 외부세력이 인위적으로 재판부를 구성하고 있다”며 “법 왜곡죄, 사법행정위원회 등도 사법부를 장악해 당의 재판소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오웰의 ‘텔레스크린’을 스마트폰에 빗대며, ‘계엄 가담자 색출’을 명분으로 공무원의 휴대폰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국가가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려는 ‘빅브라더 사회’의 실현이라 강조했다.

 

유 시장은 “독재자나 전체주의 정권은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민주주의는 이미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깨어있는 국민과 정치적 견제 세력만이 권력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며 “오웰의 소설이 소설로만 남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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