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POINT] '깜짝 제로톱' 이강인, PSG 5-0 대승에도 선발 중 최저 평점...프랑스 매체들은 "분투했지만 부족했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리그앙 POINT] '깜짝 제로톱' 이강인, PSG 5-0 대승에도 선발 중 최저 평점...프랑스 매체들은 "분투했지만 부족했어"

인터풋볼 2025-12-07 09:48:59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에게 제로톱은 다소 낯선 자리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에서 스타드 렌과 맞대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PSG는 1위 랑스에 승점 1 부족한 2위에 위치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또 선발로 썼다. 이강인 최근 활약은 대단하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PSG 내 중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강인은 니스, 바이에른 뮌헨, 리옹과 대결에 이어 르 아브르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면서 자신감과 행복을 되찾았다. 왼발 플레이는 다이내믹했다. 본인의 색깔을 더했고 기술력을 증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 이강인은 주저하지 않고 노려을 했고 지난 시즌 모습과 크게 대조가 된다. 이강인은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최고 활약을 보여줄 때로 도달할 만한 활약이다. 이강인 활약은 엔리케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계속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활용하려고 할 것이다"고 했다. 

프랑스 '트리뷰나'는 PSG 팬들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이강인은 바르콜라 대신 선발로 나설 자격이 있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야 하고 바르콜라는 휴식이 필요하다. 흐비차도 마찬가지다.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했고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 같다. 불꽃놀이를 하는 듯한 활약을 한다"고 언급했다. 

 

PSG 소식통 '파리 팬스'도 “이강인은 단순히 볼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플레이를 지휘하고, 경기 전환을 조절하며, 팀에 숨 쉴 공간을 제공하는 선수다. PSG가 구조를 잃었을 때도 이강인은 경기 템포를 회복할 수 있는 정밀함을 유지한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마다 점점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점점 팀에서 핵심적인 존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며 극찬했다.

이강인을 매번 강하게 비난하던 피에르 메네스조차 “이강인은 더 이상 끔찍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성추행으로 인해 프랑스 언론계에서 퇴출 당한 메네스는 과거 "엔리케 감독이 왜 기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난 이강인이 밋밋하다고 생각한다. 드리블, 패스를 한 번도 하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며 항상 볼을 뒤로 패스한다. 이강인이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아무것도 가져올 수 없다. 성가시다. 난 이강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적어도 유니폼을 판매하는 일에는 능숙할 것이다”고 하면서 이강인을 맹비난한 바 있다. 

또 "이강인은 활동적이다. 멀리 있는 위치에서 기여할 수 있다. 중원에서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를 대체할 수 있어 보인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이 공격에 있으면 촌스럽고 무미건조하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결단력도 부족하며 슈팅도 잘하지 못한다. 공격 전개도 아쉽다. 10번 중 8번은 백패스를 한다. PSG가 점유율이 높다면 이강인이 중원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도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렇게 말한 메네스 기자도 돌아설 만큼 최근 이강인 활약은 대단했다. 

르 아브르전에서 1호 골을 터트렸는데 PSG 11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득표율은 39.3%로 올림피크 리옹전 주앙 네베스의 골(31.8%), 올림피크 리옹전 워렌 자이르-에메리의 골(21.5%), 니스전 곤살루 하무스의 골(7.3%)을 눌렀다. 이강인의 전성시대가 시작된 느낌이 강했다. 

호평 속 그동안 주로 우측 윙어로 기용했던 이강인은 이날 최전방에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벤치에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가 있었는데 엔리케 감독 선택은 이강인이었다. 

고정된 9번이 아니었다. 이강인은 활발히 움직였고 렌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동료들과 적절하게 스위칭 플레이를 했다. 이강인이 우측으로 빠지면, 우측 윙어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들어오거나 세니 마율루, 비티냐가 전진했다. 이강인은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우측 윙어로 나설 때보다 전체 영향력과 활약은 적었다.

이강인은 계속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3분 이강인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이강인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PSG는 전반 흐비차, 마율루 연속 골로 앞서갔다. 후반에도 PSG 공세가 이어졌다. PSG는 후반 19분 뎀벨레를 넣고 이강인을 뺐다. 제레미 자케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얻은 상황에서 흐비차, 이브라힘 음바예, 하무스 골이 터지면서 PSG는 5-0으로 이겼다. 발롱도르 뎀벨레가 없어도 PSG의 강력한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2를 줬는데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낮았다. 64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슈팅 2회(유효슈팅 0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4회), 패스 성공률 87%, 롱패스 성공 2회(시도 4회), 피파울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시도 5회) 등을 기록했다. 분투했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모습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우측 윙어가 아닌 중앙에 위치했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좁은 공간에서 기술을 발휘하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왼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좋은 패스를 여러 차례 연결했다"고 하며 비교적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PSG 소식을 전하는 '컬처 PSG'는 "이강인은 9번 역할을 맡았는데 슈팅과 경합에서 다소 부진했다. 그래도 꾸준하게 뛰긴 했다"고 했다. '파리 팬스'는 "이강인에게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잘 싸우긴 했어도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기동성과 활동성에 기반해 공격을 했다. 전반 막판 좋은 기회를 2번 잡았는데 모두 놓쳤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 위협적인 크로스는 연결되지 못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건 렌 수비들에게 골칫거리였다"고 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