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박서진이 여사님 3인방을 위한 맞춤형 효도 투어와 출산을 앞둔 이민우 가족의 예측불허 하루를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자신의 어머니, 이민우의 어머니, 지상렬의 형수님과 함께 구미 효도 투어에 나서는 모습과,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민우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민우와 프로미스나인 채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서진은 곧 둘째 출산을 앞둔 이민우에게 기저귀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를 전했고, 이민우는 “24시간 대기 중이다. 둘째 딸이 태어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서 무속인에게 2~3년 안에 아이가 생길 것이라는 점괘를 들은 은지원은 “나도 딸을 원한다”며 예비 딸바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VCR에서는 박서진과 ‘살림남’ 제작진의 모습이 스릴러 같은 분위기로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숙소에서 평화롭게 휴식을 즐기던 박서진 앞에 나타난 것은 이민우 어머니, 지상렬 형수님,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였다. 박서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고 밝혔고, 여사님들은 오랜만에 집안일에서 벗어나 ‘자유부인 모드’를 발동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서진은 본격적으로 ‘가이드 박’으로 변신, 여사님들과 구미 효도 투어를 시작했다. 그는 여사님들의 인생샷을 위해 바닥에 드러눕는 등 열정을 불태웠고, 이를 지켜보던 이요원은 “우리 엄마도 저기 껴드리고 싶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서진과 여사님들은 해발 976m 금오산으로 향하는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박서진을 여사님들이 안아주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산행 중에도 박서진은 케이블카 막차 시간에 쫓기며 마음을 졸였지만, 여사님들의 즐거운 모습을 보며 진심 어린 효심을 보여줬다. 이후 박서진은 여사님들을 위해 경치 좋은 사진을 촬영하며 진정한 ‘효자 모드’를 발휘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보양식으로 오리백숙을 대접하며 다리를 양보하는 등 스윗한 면모를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채영은 “선배님 같은 아들 낳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서진은 여사님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촬영으로 효도 투어를 마무리하며 “갑작스럽게 시작된 여행이었지만 여사님들이 좋아하셔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출산을 앞둔 이민우 가족의 하루도 흥미진진했다.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와 그의 5살 아들 젠이 집을 찾으며, 이민우 딸과 첫 만남에서 핑크빛 ‘연상연하 케미’를 발산했다. 사유리는 같은 싱글맘으로서 이민우 아내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했고, 이민우는 능숙한 속싸개 실력으로 예비 아빠 면모를 과시했다.
이어 사유리는 출산 경험을 나누며 직접 출산 리허설까지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또한 아이들이 함께 마트 심부름을 하며 벌인 귀여운 실수는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사유리가 산모를 위해 준비한 장어 요리는 이민우의 손끝에서 장어덮밥으로 완성되며, 아내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방송은 여사님들의 취향을 저격한 맞춤형 효도 여행과, 예측불허의 하루를 보낸 이민우 가족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한편, ‘살림남’은 오는 13일과 27일, 2주간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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