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아인이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박홍난 역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극 중 뚝심 있는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9, 10화에서 박아인은 박달이(김세정 분)를 지키기 위해 왕 이희(김남희 분)와 대면하는 홍난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달이의 비밀을 접한 홍난의 놀라움과 착잡함, 그리고 걱정 어린 질책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왕 앞에서 흔들림 없는 기개를 선보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년 전 세자빈에게 사약을 내렸던 왕에게 당당함을 넘어선 원망을 드러내고 직언을 아끼지 않는 홍난의 모습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홍난은 달이를 살려달라 간곡히 당부하며 헌신적인 보호 본능을 부각시켰다. 박아인은 이처럼 입체적인 홍난의 내면을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최근 사극 드라마에서는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 전체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경향이 짙다. 박아인은 극의 주요 갈등 속에서 캐릭터의 서사를 풍부하게 만들며 이러한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고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를 다룬 로맨스 판타지 사극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MBC에서 방송된다. 박아인은 앞으로도 홍난 캐릭터를 통해 극의 긴장감과 감정선을 이끌며 존재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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