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 '뮤직뱅크' 정상 올라…'낫 큐트 애니모어'로 첫 트로피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일릿(ILLIT·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이 컴백 후 첫 음악방송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일릿은 5일 방송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로 1위를 차지했다.

1위 발표 후 아일릿은 “항상 응원해 주는 ‘글릿’(팬덤명) 덕분이다. 도와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스태프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일릿은 비트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다가 반전 표정 연기를 펼치는 킬링 파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털 모자, 부츠 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으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라이브로 ‘낫 큐트 애니모어’를 소화하며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팬들은 힘차게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낫 큐트 애니모어’는 아일릿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곡이다. 이 곡은 발매 후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Top Song Debut) 미국 1위와 글로벌 2위(11월 28~30일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빌보드 재팬 급상승 차트인 ‘핫 샷 송’(Hot Shot Songs)에서는 1위(11월 30일 자)를 찍었다.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는 47위로 진입했다가 3위(12월 4일)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곡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모폴리탄 인도네시아는 “아일릿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품고 있는 노래”라며 “다섯 멤버가 가사에 맞춰 표정을 극적으로 바꿔가며 완성해 내는 퍼포먼스가 보는 내내 짜릿하다”고 전했다.

아일릿은 6일 MBC ‘쇼! 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