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 명소부터 해돋이·가족 체험 여행지 등 다양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8개 시군과 함께 추위를 잊고 낭만을 남길 연말연시 겨울 여행지 18곳을 6일 소개했다.
이 중 2개 시군은 연말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할 야경 명소를 추천했다.
창원시는 천자봉과 생태숲을 배경으로 곳곳에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조명을 장식한 진해보타닉뮤지엄을, 진주시는 지난달 30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개막한 '제10회 진주크리스마스트리 참빛문화축제'를 연말 야경 명소로 꼽았다.
5개 시군은 해돋이 명소 5곳을 엄선했다.
통영시는 한산도 앞바다에서 솟는 해를 볼 수 있는 이순신공원을, 거제시는 송년불꽃축제가 열리는 장승포항수변공원을, 의령군은 반경 20리 안에 부자가 끊이질 않는다는 전설을 가진 솥바위를 2026년 해돋이 장소로 각각 제안했다.
하동군은 다도해 일출로 유명한 금오산을, 산청군은 운해와 함께 웅장한 일출이 장관인 지리산 천왕봉을 추천했다.
5개 시군은 이색 체험 관광지를 겨울 여행지로 내세웠다.
사천시는 겨울 바다 운치를 만끽하며 배를 타지 않고도 자연생태 체험·캠핑이 가능한 비토섬을, 창녕군은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뤄준다는 전설을 품은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관룡사 용선대를 소개했다.
남해군은 해가 지면 화려한 조명이 연말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설리스카이워크를, 함양군은 설경을 감상하며 대봉산 정상에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를, 합천군은 겨울산 특유의 고요함과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야산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나머지 6개 시군은 겨울 액티비티, 역사·과학 체험을 중심으로 가족 맞춤형 여행지를 자랑했다.
김해시는 각종 익사이팅 체험과 함께 겨울 한정 눈썰매장으로 유명한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밀양시는 겨울밤에 별자리와 행성 관측 즐거움을 선사하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를 소개했다.
영남권 유일한 스키장인 에덴벨리 스키장(양산시), 아라가야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함안군),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직접 보고 먹이를 주는 독수리 생태체험관(고성군), 스릴과 겨울 감성이 충만한 수승대 눈썰매장(거창군)도 겨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겨울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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