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3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PCE 가격지수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에서도 같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이번 PCE 가격지수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해오고 있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여,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명목 개인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 PCE 가격지수를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최근 발표된 PCE 지표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발표가 지연됐으나, 시장의 기대와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7%로 반영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고용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판단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한 데 기인한다.
이번 발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의 약화를 우려해 금리 인하가 더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