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영토 강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러시아는 군사적 또는 다른 수단을 동원해 어떤 경우에도 돈바스와 노보로시야를 해방할 것이다"며 "특별 군사 작전 초기에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이 지역들을 해방하면 우리는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그게 전부다"고 말했다.
'노보로시야'는 '새로운 러시아'라는 의미로 러시아 제국 시절 서쪽 영토를 지칭하는 역사적 용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 용어를 부활시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일부로 선포하는 데 사용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휴전 협상에서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돈바스 지역의 영토를 선제적으로 양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전쟁의 중재자를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도 전쟁이 끝나기를 바랄 것이지만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커다란 돌파구는 마련되지 않았음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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