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WADA 총회, '부산 선언' 채택하며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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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WADA 총회, '부산 선언' 채택하며 폐회

모두서치 2025-12-05 12:2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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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5일 간의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WADA가 주최하고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했으며, 정부 대표인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 도핑방지 협력 논의를 적극 지원했다.

총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정부 대표,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전 세계 163개국 약 2000명이 참석해 향후 6년간 글로벌 도핑방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했다.

이는 아시아 최초 WADA 총회 개최로, 한국의 도핑방지 역량과 국제적 신뢰가 재확인된 행사로 평가된다.

지난 2일 WADA 집행위원회에서는 2027년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국제표준 개정안, 도핑방지규약 비준수, 전문위원회 구성 개편, 2026~2028년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WADA는 이번 개정을 위해 5000건 이상의 이해관계자 의견, 60개국·70여 개 종목의 선수 600여 명의 의견을 받아 추진했다.

 

 

 


3일 진행된 본회의 첫 번째 세션에선 1999년도부터 현재까지 WADA가 이뤄온 변화와 발전을 돌아보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도핑방지의 방향성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국제표준의 주요 개정 사항을 소개했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선수 인권에 대한 추가적 강조, 청소년 선수 보호 강화, 선수지원요원의 역할 강화, 독립적 검토 전문가 제도의 도입, 제재 적용에 대한 보다 유연한 접근, 오염된 출처(Contaminated Source) 정의 확대, 선수의 항소권 강화, 도핑관리 절차에서 편향 위험을 더욱 제한하기 위한 다양한 개정 사항, 무과실 사례의 공개를 위한 당사자 등의 의무화, 도핑방지기구에 대한 새로운 의무사항 추가 등이 있다.

2027년부터 적용될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안은 5일 최종 확정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기관별 대표자들이 도핑방지활동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주정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부위원장 및 원윤종 선수위원이 KADA를 대표해 도핑방지규약 준수와 도핑검사 효율성 향상 방안에 관한 내용으로 직접 발표했다.

 

 

 

 

 


5일 오전 10시30분 부산 벡스코에서는 폐회식이 진행됐다.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도핑방지기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핑 근절에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인 '부산선언(Busan Declaration)'을 채택하며 총회의 막을 내렸다.

선언문은 앞으로의 국제 도핑방지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문서로서 공정 경기 가치 수호, 국가 간 협력 확대, 선수 인권 보호 강화, 국가도핑방지기구의 독립성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이번 선언에는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도핑방지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최초로 담았다고 한다.

김대현 차관은 환송사를 통해 "'부산선언'은 더 나은 검사 체계와 공정한 절차, 선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체계에 기반한다"며 "이 논의가 문서에 머물지 않고 각국의 경기장과 라커룸, 어린 선수들의 땀방울에까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윤준 KADA 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총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대한민국 정부, 부산광역시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들이 함께 채택한 부산선언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도핑방지 허브로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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