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4년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았고, 소년보호처분 후 소년원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은 그가 당시 일진 무리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하며,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성폭행 시도 등의 범행이 연루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조진웅과 무리가 훔친 차량 안에서 성범죄를 시도했고, 결국 장물을 사용하다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고교 3학년 상당 기간을 교정시설에서 보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조진웅의 대학·연극 활동 시절 사건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03년에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기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제보자는 “술자리에서 언쟁 끝에 극단 동료를 폭행해 입건된 적이 있다”며 “이전에도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이후 음주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면허가 취소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의혹은 단기간에 여러 제보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교 시절 중범죄 연루설은 사실 여부에 따라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물론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소속사는 “확인 후 입장 발표”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놓은 상태로, 조진웅 측의 구체적 해명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조진웅은 데뷔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대표 배우지만, 잇달아 제기된 과거 의혹으로 인해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소속사 입장 발표와 추가 사실 확인 절차가 이번 논란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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