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납북가족회 "李대통령 발언 비통…억류국민 송환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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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납북가족회 "李대통령 발언 비통…억류국민 송환 최선을"

모두서치 2025-12-05 11:5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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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회(가족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북한 억류 사실을 '처음 듣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 "마지막 한 분의 억류피해 국민까지 반드시 송환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가족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관련 질문을 받고) 어리둥절해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억장이 무너지는 비통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 국민 억류의) 뿌리는 6·25전쟁 중 일어난 10만 여명의 민간인 강제납북사건"이라고 했다.

이들은 "지난 75년의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남북회담이 있었지만 납북되신 우리 가족 중 단 한분도 송환은커녕 생사 확인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세 정권 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국민들과 일본국민들이 송환되는 것을 보면서도 왜 우리 국민은 단 한 사람도 데려오지 못했는지 납북억류피해 가족들은 엄중하게 질문한다"며 "능력이 없는 것이냐, 의지가 없는 것이냐"고 했다.

이들은 ▲대통령 직속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문제 해결 전담부서 신설 ▲납북자, 억류자 송환 없이 비전향장기수의 북한 송환도 하지 않을 것 ▲대통령 및 외교부, 통일부 장관 대국민 사과문 발표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공무원의 '세송이물망초' 배지 착용을 요구했다. 세송이물망초 배지는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아 윤석열 전 정부 당시 만든 상징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아주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라 개별적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들어가서 못 나오거나 알려지지 않은 경우로 붙들려 있는 경우들이 있다"며 "시점은 파악해봐야겠다"고 했다.

북한은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탈북민 3인 등 우리 국민 6명을 불법적으로 체포·억류하고 있다. 최장 기간 억류자인 김정욱 선교사의 경우 2013년 평양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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