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동현)는 일명 ‘아시아 마약왕’ 범죄에 가담해 마약류인 필로폰 약 450g을 밀수입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로 중간관리책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2~10월 아시아 마약왕의 범죄에 가담해 필로폰 450g을 밀수입한 혐의다.
필로폰 450g은 1만5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0년 국제공조와 추적수사를 통해 태국에서 검거한 아시아 마약왕 60대 B씨의 친동생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약 10년 전 출국한 뒤 해외 도피 생활을 지속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한 뒤 국가정보원·캄보디아 경찰청 마약국과 공조해 지난 6월 검거, 11월 강제송환했다.
한편 아시아 마약왕 사건은 지난 2013~2018년 캄보디아로부터 18.3㎏상당의 필로폰을 밀수입하고 185차례에 걸쳐 9천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에 판매한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 2020년 6월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형 집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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