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여성그룹 ifeye(이프아이)가 멤버 전원의 개성과 음악적 색을 극대화한 커버 콘텐츠 시리즈를 선보이며, 보컬 그룹으로서의 탄탄한 실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ifeye(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10월 미유를 시작으로 12월 카시아까지 멤버별 커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여섯 멤버는 각자 다른 보이스 컬러와 해석으로 원곡을 재구성하며 팀의 보컬적 완성도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가장 먼저 공개된 미유의 커버곡은 아이유의 ‘바이, 썸머’. 미유는 담백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보컬 톤을 바탕으로 서정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감성의 장인”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어 화연은 최예나 ‘Love War’를 자신만의 무드로 재해석하며 낮은 톤의 힘, 짙은 표현력, 시크한 여유를 더해 보컬 폭을 한층 넓혔다.
막내 사샤는 태연의 ‘11:11’을 통해 잔잔하지만 깊이 있는 감성 보이스를 들려줬다. 청량한 음색과 안정적인 호흡이 어우러지며 원곡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살려냈다. 라희는 로제의 ‘toxic till the end’을 선곡해 특유의 감성에 직접 기타 연주를 더하며 싱어송라이터 감성까지 입증했다.
태린은 윤하의 ‘오르트구름’을 통해 폭발적 고음과 시원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보컬 파워를 보여줬다. 그룹 활동에서 볼 수 없던 강렬한 카리스마로 새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커버 시리즈의 피날레는 카시아가 장식했다. Elijah Woods의 ‘24/7, 365’를 감각적인 팝 보컬로 풀어낸 카시아는 부드럽지만 존재감 있는 음색으로 곡의 감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현했다. 또한 엔딩에서 멤버들이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포인트는 팬심을 담은 특별한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커버 프로젝트는 이프아이 멤버 각자의 보컬 역량을 다시 조명한 동시에, 팀 자체의 음악적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린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물결 ‘낭’ Pt.2 ‘sweet tang’’ 타이틀곡 ‘r u ok?’ 활동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이프아이가 과연 얼마나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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