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황금 머리’ 이한범 헤더 도움·조규성 헤더골과 PK 유도 속 미트윌란 5-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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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황금 머리’ 이한범 헤더 도움·조규성 헤더골과 PK 유도 속 미트윌란 5-1 대승

풋볼리스트 2025-12-05 10:5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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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미트윌란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 속에 대승을 거두며 자국 컵대회 준결승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5-2026 오드셋 포칼렌(덴마크 FA컵) 8강 1차전을 치른 미트윌란이 노르셸란에 5-1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은 오는 15일에 열리는데, 미트윌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4강행 청신호를 켰다.

이날 조규성과 이한범은 모두 선발 출장했다. 조규성은 스트라이커로, 이한범은 스리백의 중앙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조규성은 최전방이 아닌 2선에, 이한범은 스리백의 오른쪽 스토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두 선수가 각각 스리톱과 스리백의 중앙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팀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이한범은 도움을 기록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전반 34분 마스 바흐 쇠렌센이 오른쪽에서 길게 보낸 롱 스로인을 오른쪽 골대 부근에서 이한범이 백헤더로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주니오르 브루마두가 쇄도해 공을 밀어넣었다. 이한범의 이번 시즌 2호 도움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37분 비슷한 위치에서 롱 스로인으로 또 한 번 페널티박스를 직접 공략했고, 이를 브루마두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한범(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한범(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조규성은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이 2-0으로 앞선 전반 41분 파울리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는 전혀 조규성을 제어하지 못했고,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5호골로 자신의 부활을 또 한 번 알렸다.

조규성은 페널티킥도 유도해냈다. 후반 6분 다리오 오소리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뒷공간 침투로 받아 1대1 기회를 맞았고, 조규성이 상대 골키퍼보다 한 발 앞서 공을 건드린 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브루마두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34분 상대 풀백 페테르 안케르센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불과 1분 뒤 미켈 고고르사가 환상적인 드리블 이후 쐐기골을 박으며 5-1 대승을 만끽했다. 미트윌란은 이번 대승으로 노르셸란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대패하지만 않으면 포칼렌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선수는 4일 전 열린 노르셸란과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최근 두 선수의 입지가 공고하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다. 미트윌란은 오는 7일 비보르와 리그 경기를 가진 뒤 12일 오현규의 헹크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미트윌란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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