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빌리프랩
새 앨범 ‘NOT CUTE ANYMORE’로 인기몰이 중인 그룹 아일릿(ILLIT)이 한국과 일본 주요 음원 플랫폼의 연간 차트를 석권했다.
5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5 연간 차트’(집계 기간 2024년 11월 25일~2025년 11월 23일)에 따르면, 아일릿(윤아·민주·모카·원희·이로하)의 일본 첫 오리지널 곡 ‘Almond Chocolate’과 데뷔곡 ‘Magnetic’이 종합 노래 차트 ‘핫 100’에서 각각 77위와 91위에 올랐다. 두 곡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도 69위, 80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두 차트에 나란히 2곡을 올린 해외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Magnetic’이 수록된 미니 1집 ‘SUPER REAL ME’ 역시 ‘핫 앨범’ 60위, ‘스트리밍 앨범’ 54위에 랭크됐고, 일본 첫 싱글 ‘Toki Yo Tomare’(時よ止まれ·토키 요 토마레)는 ‘톱 싱글 세일즈’ 92위에 들며 고른 성과를 냈다. 이를 기반으로 아일릿은 종합 노래 및 종합 앨범 포인트를 합산한 ‘아티스트 100’에서 33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 연말 결산에서도 상승세는 뚜렷했다. 아일릿은 한국·일본 지역 ‘톱 아티스트’ 22위, ‘톱 그룹’ 1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Magnetic’은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7억 회를 돌파하며 양국 ‘톱 트랙’ 순위에 모두 포함됐다.
최근 공개된 싱글 1집 ‘NOT CUTE ANYMORE’의 글로벌 반응도 폭발적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스포티파이 ‘톱 송 데뷔’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11월 28~30일 집계 기준)에 오르며 초반 기세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7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첫 입성한 이후 연일 순위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12월 1일 자)에도 오르며 주요 팝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NOT CUTE ANYMORE’는 1020 세대 사이에서 짧은 영상 트렌드를 주도하며 폭발적 확산력을 보이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에서 해당 음원이 삽입된 영상만 6만 건을 돌파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아일릿이 글로벌 무대에서 얼마나 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