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갑)이 4일 밤 서울 전역에 쏟아진 첫눈으로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은 것과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추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통과하는 데 5시간 걸려 밤 12시에 하남 집으로 올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혹시 오 시장에게 몰표 준 강남은 제설 작업했을까 기대하고 우회해 봤으나 다 꽉 막혀 모든 차량이 꼼짝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논란인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오 시장은 눈 안 치우면 한강버스 인기가 올라간다고 팔짱 끼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비꼬았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 제설 비상근무를 전개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 도시고속도로 19개 구간과 시내 도로 5개 구간이 통제됐다.
추 의원은 이러한 지시와 대응에 대해 오 시장이 잘한 것인지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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