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멜로’ 추영우 vs ‘현실 연애’ 구교환…로맨스 리메이크작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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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멜로’ 추영우 vs ‘현실 연애’ 구교환…로맨스 리메이크작 맞대결

스포츠동아 2025-12-05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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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만약에 우리’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쇼박스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만약에 우리’ 스틸,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쇼박스


아시아 흥행 멜로 리메이크작 2편이 세밑 극장가를 수놓는다. 일본과 중국의 흥행 멜로 영화를 각각 리메이크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만약에 우리’다. 두 작품 모두 ‘대세 배우’인 추영우와 구교환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들이 펼칠 ‘멜로 맞대결’이 겨울 극장가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성탄절 전야(24일)에 개봉하며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추영우의 청춘 멜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다. 같은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미치에다 슌스케와 후쿠모토 리코가 주연한 2022년 일본 영화를 우리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와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아가던 소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영화는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추영우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극 중 그는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하루의 기억이 리셋되는 소녀 서윤(신시아)의 하루를 채워주기 위해 애쓰는 지고지순한 고등학생 재원을 연기한다. 기억상실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바탕으로 청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내며 낯설지만 설레는 청춘의 감정을 대변하는 인물로 10~20대 관객들을 정조준한다는 각오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쇼박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쇼박스

그로부터 1주일 뒤인 31일에는 구교환 주연의 ‘만약에 우리’가 개봉한다. 징보란·저우둥위 주연의 2017년 중국 흥행작 ‘먼 훗날 우리’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으로, 현실적인 이유로 이별한 뒤 1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다시 마주한 연인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동안 여러 독립영화와 ‘반도’, ‘모가디슈’, ‘D.P.’ 등 장르물에서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력을 선보여온 구교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상업 영화 첫 정통 멜로 장르의 주연에 도전한다.

‘오세이사’가 판타지적 설정을 통해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그려낸다면, ‘만약에 우리’는 경제적·사회적 문제 등 냉혹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한 이별을 다루며 현실과 타협해가는 어른의 사랑을 그려낸다. 구교환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과 이별, 10년 후에 마주한 복잡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문가영과 함께 지독할 만큼 현실적인 ‘현실 공감 멜로’의 정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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