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연속 꼴찌' 키움 후배들에게 "1군 출전 당연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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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3연속 꼴찌' 키움 후배들에게 "1군 출전 당연한 것 아냐"

모두서치 2025-12-05 06:1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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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2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이듬해인 2023년 최하위로 추락한 뒤 2024년과 올해도 저조한 성적을 거둬 꼴찌를 면치 못했다.

키움의 주장이자 간판스타인 송성문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소속팀 어린 선수들에게 "1군 출장이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있다. 계속 발전해야 하는데, 실책을 하더라도 아쉬워하지 않더라"라면서 "안 좋게 보면 개판 5분 전"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야구 시상식에서 만난 이정후도 송성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에서 뛴 후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정후는 "내가 (키움에) 있을 때와 문화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는 쟁쟁한 선배들이 많았고, 2군도 강했다. 그때는 2군에 있는 선수가 1군에 올라오는 게 쉽지 않았다. 또 1군에 올라오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다시 내려가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1군에 올라온 선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경기를 뛰게 해주니까 당연하다는 인식과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 '2군에서 성적을 내지 않아도 1군에서 불러주겠지'라는 식으로 기회를 놓쳐도 아쉬워하는 느낌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정후는 키움에서 뛰었던 마지막 해인 2023년에 예전 같지 않은 팀 분위기를 감지했다.

그는 "2023년에 재활군에 갔을 때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일부 어린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갈 때도 뛰는 게 당연하다고 느낀 것 같았다"며 "성문이 형은 나보다 2년 더 있었으니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정후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간절하게 했으면 좋겠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기회를 많이 주신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개인도 팀도 강해진다. 생각과 마음가짐을 바꾸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야구하기 정말 좋은 시대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잘하는 만큼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키움에서 활약한 김혜성 역시 "성문이 형이 그렇게 말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쓴소리하는 성격이 아닌데 주장으로서 팀을 봤을 때 문제가 있다고 본 것 같다"며 "프로야구 선수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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