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복귀’ 김민종, 신작 1억뷰 넘기더니…英서도 뜨거운 반응

[TV리포트=강지호 기자] 영화 ‘피렌체’에서 김민종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런던저널’은 김민종의 눈빛과 침묵의 표현력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중·장년층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하며, 그가 다시 한 번 ‘중년연기의 기준’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런던저널 기사에 따르면 ‘피렌체’ 인스타그램 릴스 조회수는 이미 1억 3천만 뷰를 넘어섰으며, 김민종의 절제된 눈빛과 침묵이 영국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특히 런던저널은 “대사보다 감정이 먼저 흐르는 배우”라며 김민종의 연기가 언어 장벽을 넘어 공감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종이 오랜 시간 국내에서 신뢰받아온 이유에 대해 “현장에서의 진중함,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 그리고 작품을 대하는 성숙한 마음가짐이 그를 ‘중년의 품격을 갖춘 배우’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피렌체’가 중년에 전하는 메시지인 ‘멈춘 순간도 다시 걷기 위한 준비’ 또한 영국 사회가 겪고 있는 중년의 고독과 맞닿아 현지에서 중장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실렸다.

런던저널은 특히 “정식 개봉 전 시사회와 숏폼 영상만으로 영국 관객의 관심을 얻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김민종의 매력과 ‘피렌체’의 조용한 파급력을 강조했다.

현재 ‘피렌체’ 릴스 영상은 아시아 전역을 넘어 영국까지 확산되며 ‘중년 감성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에서 3관왕(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쾌거를 이루고, 해외 언론들의 극찬이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김민종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보인 파급력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영화 ‘피렌체’는 오는 2026년 1월 7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e-mail] / 사진 = 에스브이컴,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