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원장 "'염전노예' 강제노동 계속…재발방지 대책 필요"

전원위원회 주재하는 안창호 인권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1.24 [e-mail]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염전 강제노동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이 사안이 폐쇄적 노동 환경과 지적장애 등 피해자의 취약성, 기업과 정부의 책임 부재 등이 결합한 구조적인 인권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형식적인 실태 조사가 아닌, 독립적인 전문가의 조사를 통해 인권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신안 등지에선 지적장애인의 염전 강제노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 정부가 태평염전 생산 천일염 수입을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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