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우회전하던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48분께 덕양구 신원동의 한 교차로에서 마을버스가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 A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A씨는 충격 직후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녹색 점멸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버스 운전자인 60대 남성 B씨는 보행자를 제때 발견하지 못한 채 우회전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스는 충돌 후에도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약 10m가량 더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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