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에 한국 영화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정보원’이 개봉 첫날 ‘윗집 사람들’과 함께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외화 및 애니메이션 강세 속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주)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월 3일 개봉한 영화 ‘정보원’은 개봉 당일 20,7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콘크리트 마켓’, ‘프레디의 피자가게 2’ 등 경쟁작들을 제친 기록이다. ‘정보원’은 강등당한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를 표방한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정보원’이 연말 시즌에 걸맞은 가볍고 유쾌한 코미디 영화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트레스 없이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평가받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보원’과 ‘윗집 사람들’의 쌍끌이 흥행은 그동안 외화 및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던 연말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관객들이 연말연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장르를 선호하는 경향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복합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통한 가벼운 오락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두 한국 영화의 초반 흥행이 연말 극장가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전체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허성태, 조복래 배우의 코믹 연기가 대중적 호응을 얻으며 장기 흥행 동력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정보원’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한국 영화의 연말 극장가 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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