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로젝트 Y〉
두 또래 여성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된 영화 〈프로젝트 Y〉가 드디어 정식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작품은 앞서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특별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죠.
〈프로젝트 Y〉는 화려하지만 냉혹한 도시에서 서로 의지하며 평범한 삶을 꿈꾸던 미선(한소희)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리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낮에는 꽃집 주인, 밤에는 유흥업소 에이스로 사는 미선의 꿈은 사기를 당하며 깨지고 말죠. 미선과 그의 소울메이트이자 동거인 도경은 유흥가의 실세로 불리는 토사장(김성철)의 돈과 금괴에 손을 댑니다. 나락까지 간 두 여자가 결국 범죄에 가담하고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되는 욕망의 서사가 〈프로젝트 Y〉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영화에는 미선과 도경 말고도 '강한' 여성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요. 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 이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가영(김신록) 포스터에는 "사고를 크게 쳤나 보네"라는 대사가 적혀 긴장감을 자아내요. "목숨줄 꽉 잡아"라는 대사와 함께 위협적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황소(정영주) 포스터에는 정영주가 감행한 오랜만의 삭발이 눈에 띕니다. 오마이걸 유아가 맡은 하경 포스터 속 "정신차려, 네 주인은 나야"라는 대사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요. 이 밖에도 석구(이재균)와 토사장(김성철)의 포스터 역시 기대감을 높입니다.
영화 팬들에게 미리 선을 보였던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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