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은 글로벌 인기곡 7위…로제 '아파트'는 3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사운드트랙(OST)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최고 인기 앨범 2위에 올랐다.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2025 결산'(Spotify Wrapped 2025) 내용에 따르면 케데헌 OST는 글로벌 '톱10 앨범' 순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켄드릭 라마 등 미국 주요 팝스타들의 앨범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 앨범의 대표곡 '골든'은 글로벌 '톱10 송(song)' 7위에 올랐다.
같은 부문에서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는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내 차트에서는 케데헌 OST가 인기 앨범 4위에, '골든'이 인기곡 6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끈 톱10 앨범 1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가수 배드 버니의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Debi Tirar Mas Fotos)가 차지했다.
배드 버니가 2022년 발매한 또 다른 앨범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는 글로벌 톱10 앨범 10위에 동시에 오르며 그의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배드 버니는 글로벌 톱10 아티스트 순위에서도 테일러 스위프트(2위)를 제치고 최정상에 등극했다.
스포티파이에서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었다.
미국 내 인기 아티스트 순위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상을 지켰고, 드레이크, 모건 월런, 켄드릭 라마, 배드 버니 순으로 뒤를 이었다.
켄드릭 라마가 시저(SZA)와 함께한 '루서'(luther)는 레이디 가가·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을 제치고 미국 최고 인기곡으로 뽑혔다.
AP통신은 스포티파이의 이번 연말 결산 순위를 두고 "푸에르토리코 출신 슈퍼스타 배드 버니가 2020∼2022년에 이어 4번째로 연간 가장 많이 (음악이) 재생된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지난 2년간 왕좌에 올랐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밀어냈다"고 짚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배드 버니가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앨범 차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AP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전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약 31%를 차지하는 최대 플랫폼으로, 전 세계 180여개 시장에서 총 7억1천300만명의 사용자와 2억8천1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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